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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5코스

제주도 가볼만한곳/올레길

by 계리직 2021. 1.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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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부터 시작하여 고내포구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15코스B 같이 한번 가보시죠

 

 

 

올레길을 만들었던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오랜기자 생활을 끝낸 2006년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하는데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중 그런 생각을 하셨데요

 

산티아고 순례길 보다 내 고향 제주에는 더 풍부한걸 볼수 있는 길이 있을수도 있겠다.

 

 

 

없는 길을 연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누군가의 아이디어도 있어야 하며

그걸 실천할 자들도 필요합니다.

 

 

 

그 덕분에 어떤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냥 학교에서만 퍼지는게 아니라

올레길을 걷는 분들은 다 볼수 있는 공간도 만들게 됬고요

 

 

이렇게 쉴수 있는 공간에서도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기에

도시락을 먹는다고 해도 이야기 꽃이 한번더 꽃피울수 있을거 같았어요

 

 

15코스는 A코스와 B코스가 있는데요

마을길을 보고 싶다면

A코스를

바당길을 보고 싶다면

B코스를 선택하시면 되세요

 

 

 

양배추죠

저는 이걸 어렸을때부터 간낭이라고 불렀어요

 

그래서 지금도 지나가다 보면 간낭이다 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간낭이 뭐냐고 하더라고요

 

이게 간낭인데 .....

 

유치원때부터 대학생때까지 밭에서 보냈기에

생각해보면 밭에서 보낸 시간은 저랑 땔레야 뗄수 없는 시간인거 같아요

 

비행기 길이 있어서

비행기가 올때마다 고개를 들어 비행기를 봤고,

 

여름이면 칼도 없이 수박을 손으로 퍼 먹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절대로 그 맛이 나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했던 시간은

농약 뿌리고 검질 매던 시간.......

 

간낭 밟는다고 조심하라고 하면서...

후..... 그냥 우자작 다 밟아버리고 싶었어요

 

 

검질매는건 더 싫었어요

중학생때 검질을 매라고 해서 호미로 검질을 매고 있었는데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유치원때는 엄청 날아다니면서 했는데..."

 

아니

유치원때는 호미만 들어도 잘하는거지

무슨 날라다니긴 날라다녀요

 

 

저 경운기를 끄는 할아버지는

저번에 여기를 지나갈때도 보였던 할아버지였어요

 

뒤에 할머니를 실으시고 가시다가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뚜벅뚜벅 걸어오시더니

 

차에 있던 커피를 세분이 나누어 마시더라고요

 

할머니가 뒤에서 계속 잔소리 하는데

하하.. 걷는 걸음이랑 비슷하니

제가 잔소리 듣는거 같더라고요......

 

 

바다에서 낚시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

아빠는 고급 낚시대로 낚시를 하고

저 하고 동생은 이렇게 대나무로 낚시대를 만들어 주셨고요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지렁이가 팔지만

저 어렸을때는 바닷가에서 지렁이를 찾아서 그걸로 다시 낚았던 기억도 있어요

 

세명이 낚시 하는데

제가 제일 먼저 낚아서 정말 기뻤었어요

 

물론... 먹지도 못하는거 낚았지만 1등으로 낚은건 정말 기쁘더라고요

 

 

 

한수풀 해녀학교도 있더라고요

바닷가 지나가면

해녀분들 이야기 하시는거 들리는데

 

참 귀여우신거 같아요

 

"나 소라 많이 잡았다"

 

헤헤.. 행복이 정말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약간 군인아저씨를 보는듯

너무 멋진거 같아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올레길 15코스

나머지 이야기는

내일 해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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