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작지 해변에서 이호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인데요
이 곳 어떤지 같이 한번 가보시죠
아주 힘이 센 여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딱봐도 힘이 셀거 같아요
말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무서워서....
부부간에 갈등이 있을 때
남편을 지붕 위로 던져버리는 등
수난이 많았다니.......
지붕에 던진 게 어딥니까
바다에 안 던지고
후.....
저기 호박마차에는 왜 해녀분이 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골갱이가 너무 디테일하면서
포동포동한 해녀분은 처음보는데
왠지 모르게 귀여워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저 말은 진짜 잘 만든 거 같아요
멀리서 봐도 그냥 이호해수욕장입니다.
이렇게 특색 있는 게 중요하긴 중요한가 봐요
알작지 해변도 마찬가지고 이호해수욕장도
쓰레기가 엄청나게 올라왔더라고요
스티로폼과 페트병을 모아 포대에 담으시는 분들 때문에 우리는 깨끗한 해변만 보지만
이게 다 봐서 반성하라고
쓰레기를 몰고 오는 게 아닌지
보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말 많은 것들 중
가장 깨끗하고 좋은 모습만 담는 거일 수도 있겠다.
그러니 다른 사람 보고 부러워 할필요 없을거 같아요
어쩌면 자신이 더 행복할수도...
이거 보세요
진짜 무슨 해외지
제가 대학생 때 이 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갔는데...
그때는 이런 거 없었거든요
물론 뭔가 생기면
사람들이 더 많이 오고 좋아할수도 있겠지만
그때의 추억이 하나둘 없어지는 느낌도 들어요
이것만 봐도 제주도 인주 딱 알겠어요
예전에 부산에서 놀러 온 지인에게 물어보니
제주도에서 가장 설레는 건
야자수라고 하더라고요
무지개 해안도로가 제주도에서는 유명한데
이호해수욕장은 말로 모든 걸 다 말합니다
빨간 말들이 쭉 하고 들어서 있고요
하얀 말들도 쭉하고 들어서 있어요
그 와중에 고양이는 생각에 잠겼나 봐요
야옹아 라고 불러도
아무 대답이 없어요
말해서 뭐하나요
그냥 쳐다만 봐도 좋은데요
고양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올레길 리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이호동 마을 탐방길이 나오는데요
여기는 붉은왕돌항망당이에요
근데... 개발 때문에 그 모습을 볼 수 없데요
이런거는 그냥 나둬야 될거 같은데..
암튼.. 모르겠네요
어기야 어차
어부분들이 고기를 많이 잡으셨어요
자리돔인가요?
회 썰어서 먹으면 맛날 거 같은데 말이죠
물회를 해도 맛날거 같고요
아님 자리젓을 만들어 고기를 찍어서 먹든가
근데 있어야 먹죠
하하...
여기는 벽화도 너무 예뻐요
이호동 마을에 저 말은 진짜 중요하긴 중요한가 봐요
벌써 몇 번 본주 모르겠네요
헬로
안녕하세요
진짜 벽화 그리는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정말 여기도 포구가 멋집니다.
알작지 해변에서 이호해수욕장으로 길지 않은 코스이니 한번 걸어가 보시는 거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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