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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는 노하우

책리뷰

by 계리직 2020. 12.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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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서 하고 싶은 게 뭐야?

내 집을 갖는 거?

직장을 그만두고 해외여행을 다니는거?

 

나는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다

하지만 그건 확실하다

 혼자 잘 놀고 혼자 하루 종일 생각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돈을 모으면 나 혼자 일을 하고 싶다

 

초등학생때 꿈은 빨리 1억을 버는거였다

그래서 100만원이 생긴다면 뭐하겠냐는 질문에

아무런 생각없이 엄마에게 고스란히 갖다준다고 대답했었다

그런 꿈을 갖게 된 이유는 웃기게도 옆집이 5천만 원으로 집을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였다

그런데 왜 5천만 원이 아니라 1억이냐 묻는다면

그때는 이미 돈이 없었고 내가 일을 할때나 가능할텐데

그때도 생각은 있었는지

시세가 오를걸 알았었다

지금은 2억은 있어야 부동산에 말이라도 할수 있는 세상

과연 2억을 언제면 모을 수 있을까?

월급을 모아서?

월급은 진짜로 그달에 간신히 쓸 수 있는 돈 아닌가?

그래서 월급이지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찬 나에게 단비를 내려 준책이었다

 

작가는 전세 만기일을 몇 달 앞두고 집을 사기로 부동산이 아닌 은행을 방문한다

서류를 떼고 기대에 차서 은행에 방문 했을때

은행원이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사백팔십만 원이신 거죠?

작가의 연소득은 480만 원이었다

작가는 결국 대출을 받지 못했고 돈이 단순히 무엇을 살 수 있는 교환가치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만 하겠는가?

돈 없어서 병원도 못 가고 몇천만 원이 없어서 정말 급한 이식도 못 받는 사람이 허두룩 하다

정말 하느님은 있기는 한 걸까?

 

작가의 어머니는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노래주점 주방에서 일을 했다

귀갓길 택시비로 나오는 2천 원을 아끼기 위해 

어두컴컴한 길을 혼자 뚜벅뚜벅 걸으셨다

그러면서도 중2병에 걸린 딸을 위해

포도와 토마토를 냉장고에 가득 채워주셨고

30살이 넘은 작가가 첫 집을 사고 싶다고 하셨을 때

거금 3천5백만 원을 아무런 대가 없이 내어주셨다

 

2천 원 모아서 언제 부자가 되나?

스트레스에 과자를 사 먹고, 친구들과 술을 먹던 시간

차라리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그게 잘 사는 거라고

아낀 면 똥 되는 거라고

아마차 죽으면 가져가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그 돈을 만들기위해 몇 시간을 걸었어야만 했고

그 돈이 모아져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만드는 돈이기도 했다

 

오직 글만 쓰며 살고 싶었던 작가

그런 작가도

어머니를 보고는 다시 치과에 가서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작가의 나이는 38살

다시 일어나기에는 너무나도 늦어버린 듯한 나이였다.

작가는 무조건 바짝 엎드렸다

원하는 날짜, 월급, 야근, 쉬는 날까지 모두 다 나의 의견은 없었다

결국 작가는 초봉 180만 원

예전에 받았던 월급보다도 적었지만

남들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고 열심히 한 끝에

한 달이 되기 전

월급은 200만 원으로 오르게 되었고

4대 보험과 점심, 저녁, 간식과 커피까지

작가로 있을 때는 그 모든 게 내 주머니에서 나갔지만

이제는 모두 다 공짜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은행 대출이 가능해졌다

작가가 월급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목숨 걸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이유였다

퇴근 후에는 호프집 대신 부동산을 둘러보았고

월급 200만 원을 모조리 저축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가졌다

 

p40 돈을 좋아하고 나에게 온 돈을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돈은 계속해서 찾아온다

 

작가는 그걸 엄마에게 배운 게 아니었을까?

 

작가는 말한다

생각은 생각보다 생각만으로는 큰 힘이 없다

 

작가는 아침에 물 한잔을 했다

 

그 물 한잔은 결코 단순한 물 한잔이 아니었다

 

침대를 정리하는 습관

세수

목 스트레칭

머리카락 쓸어내기

 

이 많은걸 2분 안에 끝나게 해 주었고 팔 굽혀 펴기를 쉬지 않고 35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즉 물 한잔은 속에 있던 응어리가 내려가는 윤활유였다

 

작가의 글쓰기는 순탄치 않았다

웹 드라마를 해볼까? 책을 내볼까?

그 모든 게 잘 되지 않았고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

 

그러다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고 그분들의 주신 메시지를 읽으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도 치과에서 일을하며 글을 쓰고 있는 작가는

연 480을 벌었던 사람이었지만

현재 월 480인 사람이 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결국,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의 승부수가 되어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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