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방폭포

혹시 정방폭포를 가시고 바로 다른 곳으로 가셨나요?

그렇다면.... 정말 코스를 짜신분을 원망하셔야 됩니다

 

자구내 포구에서 정방 포구로

그리고 정방 포구에서 소정방폭포로

소정방폭포에서 소천지로

소천지에서 쇠소깍으로

 

제주도 하면 정말 빼드릴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한 번에 안은

올레길

 

이 코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소정방폭포를 네비에 쳐서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정방폭포에서 올레길 리본을 따라간다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소정방폭포인데요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

 엄청난 물줄기가 쏟아지는 정방폭포와는 다르게

소정방 폭포는 아담한 게 퍼지는 아우라가 매력 포인트인데요

저는 소정방폭포 보고 진짜로...... 반했어요

올레 길하면 6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난이도도 상이다?

이 코스는 다릅니다.

난이도 하

3~4시간이면 걸을 수 있는 코스인데요

이 코스가 어디냐?

바로 올레길 6코스입니다.

 

저는 이 코스

만약 올레길을 처음 걸으신다면

너무나도 좋으실거 같고요

 

특히 아들과 아버지가 올레길을 걷는다

여기 너무나도 좋을거 같습니다

여기는 옆에 카페가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대나무도 정말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와우!!! 진짜로..... 

대나무가 이렇게 이쁠 수가 있다니....

예전에 아버지가 대나무 꺾어다가 연도 만들어주시고

낚싯대도 만들어 주셨는데....

그때는 그냥 긴 나무막대기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니 진짜 빛이 나더라고요

아니 근데 이게 무슨 일이죠?

어디로 가라는 소리죠?

설마 이 돌들을 건너가라는 소리는 아니겠죠?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분위기는 엄청 좋네요

날씨는 엄청 좋은데...

그럼 나는 어떻게 가야 하지?

위로 올라가서 우회로를 갈까?

그러다....

그냥 기존 올레길로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우회를 하면 이렇게 멋진 돌들을 가까이 보지는 못하겠죠

하하... 괜히.... 아니야... 할 수 있다...

물이 깊이 차면 진짜 자존심 부리지 말고

우회를 하세요

옆에는 물이 콸콸콸

이것도 폭포는 아니지?

물만 보면 다 폭포로 보이더라고요

물이 안차면

꼭 그냥 원래 올레길 대로 가보세요

제가 엄살을 피우긴 했지만

사실.... 난이도 하가 맞는 듯합니다

 

그리고 클린 올레라고 해서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다면

자그마한 것들을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직접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사실 올레길 보통 힘든게 아니거든요

걷는것만 해도 힘든데

직접 쓰레기까지 줍고

그걸 지고 걸어가는 모습...

 

다른방향으로 오시는 분들이

진짜 그 모습보고 감동먹으셨더라고요

 

물론 저도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분위기는 왜 이리 좋은지

사람이 조그마하고

돌들이 더 큰 세상

와!! 정말 최고였던 올레길 6코스

마지막 이야기는 내일 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