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가기 좋은 곳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정말 포스팅을 해야 할지도 망설여지는데요

이번해는 다 갔고 내년에 코로나가 없어지면

우리 그때 3대가 가면 좋을 곳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오늘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일반은 천 원

청소년은 600원

 

그리고 여기는 숲 속의 집이라고 호텔보다 저렴하게 숙박을 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여기서 숙박을 하고 싶다면

한번 이용해 보세요

제주도민 모두가 할인은 아니고요

서귀포시 지역주민만 할인이에요

저는 제주시 지역주민이라.....

그래도 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볼게 많은데요

제가 중점적으로 본 건

바로 붉은 오름이예요

 

그리고 여기 오름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말찾오름입니다.

하지만

시간 관계상 말찾오름은 가지 못했고요

다음번에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3대가 가기 좋은 곳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인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나무를 보고 이쁘다고 생각하기에는 어렵고

걷는 걸 좋아하는 아이도 드물기 때문에

여기는 그걸 캐치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아주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그리고 나무로 만드는 것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햇빛이 따스하게 비친 날씨

참 이상하게 올해는 겨울이 겨울 같지 않게 따뜻하네요

내일부터는 추워진다고 하니 보너스 주는 거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오름을 올라야겠죠

여기도 어김없이 계단 지옥이 있더라고요

댓글에 허벅지가 튼실해지실 거 같다고 하시는데

진짜 정답이에요 

거의 씨름선수 나갈 거 같네요

그 와중에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들려 옆을 보는데

노루가

고라니인지 노루인지 예전에는 몰랐는데

구독자님이 알려주시더라고요

엉덩이가 하야면 노루라고

저 아이는 엉덩이가 하얗더라고요

계단 지옥을 계속 올라가면

현 위치가 이렇게 되는데요

빙 돌아도 되시는데

저는 그냥 쭉 갔다가 다시 삥 돌았어요

즉 여기서는 마음대로 하셔도 다 좋아요

이런 계단을 오르면

12개의 오름이 보이는 곳

가만히 서서 빙그르르 돌면

전부 오름이예요

가장 좋은 건

겨울인데도 초록이를 볼 수 있다는 거

물론 여름에 가면 더 초록이지만

그때는 사실 귀한 주 모르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예전에는 이렇게 나가는 게 흔한 일이었는데

참..... 요즘에는 밖에 사람도 없고.... 정말 큰일입니다

신기한 이름을 가진 나무들도 많았는데요

나도 밤나무

그냥 밤나무도 아니고 나도 밤나무라니....

이게 나도 밤나무래요

오름갈때 많이 보이던건데

이제는 이름을 불러줄수 있겠어요

쓰러져 있는 나무를 만났는데

뿌리가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이 세월을 견디느라 정말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쓰러져 있는 거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으로 만난 나무는 사람 주 나무

근데 이거랑 나도 밤나무랑 뭐가 다른가요?

약간 더 굵은가?

너도 운동했니?

허벅지가 나도 밤나무보다는 굵다

다음으로 간 곳은 상장성 숲길

나무들도 너무나도 이쁘고 걷는 곳도 너무나도 잘 돼있어서

부모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삼나무들도 많아서 저절로 힐링될 곳입니다

여기는 목재문화체험장인데요

여기 정말 구성이 잘 돼있더라고요

이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이건 예약을 하셔야 되실 거 같아요

안을 들여다봤는데

너무 고급지게 잘 돼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이것도 여기 나무들로 다 만든 거겠죠?

앞으로 이런 걸 보면 귀하게 다시 봐야 될 거 같아요

 

자라면서는 우리에게 힐링을 주고

죽어서도 이렇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나무

 

참 기특한 녀석입니다

여기는 또 좋은 게

휠체어를 타신 분들, 유모차를 탄 아이들을 배려하여 무장애 나눔 숲길이 구성되었는데요

여기는 여름 되면 정말 나무들이 초록초록하게 되어 더욱더 예쁠 거 같아요

3대가 가기 좋게 구성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내년에는 꼭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