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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정말 다양했던 올레길21코스

제주도 가볼만한곳/올레길

by 계리직 2020. 12.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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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여드린 지미봉은 올레길 21코스인데요

사실 지미봉을 올라갈 때 어떻게 여기를 걷고 또 올레길을 걸을 수 있나?

사람들이 체력이 어느 정도 이길래?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정상에 올라가고 힘을 받으니

또 갈수 있겠더라고요

사람이 참 신기하긴 신기해요

그래서 저도 올레길을 따라 걸어가 봤는데요

 

같이 한번 가보시죠

지미봉을 지나면

이런 밭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예전에 걸으면서 그런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왜 아저씨들은 밭을 보면서

저건 뭐다

이건 뭐다

이렇게 하나하나 다 같이 오신분들에게 알려주는걸까?

 

듣는사람이 과연 관심이 있을까?

 

저는 제주도가 당근이 유명한지는 몰랐는데

구독자이신 수지이지 님이 당근주스를 매일 말씀하셔서

이제는 밭을 보면 당근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당근과 무 밭

위에만 보면 그게 그거인거 같은데

아래를 자세히 보면

빼꼼히 나와있는게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수록

왜 아저씨들이 그러는지

이해가 갑니다

 

 

 

밭을 지나면 정말 어마어마한 해안도로가 나오면서

기가막힌 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심지어

 

물고기가 바다가 어디인지 헷갈려

구름 쪽으로 올라갔더라고요

 

오름에 있으면 억새이고

물가에 있으면 갈대라고 하는데

이 갈대가 여기를 덮었는데 완전 가을 냄새나는 곳이었어요

 

이곳은 진짜로

물감으로 흉내낼수 없는 색을 만들었는데요

그냥 파랑만 푼 게 아니라

하늘 파랑 애매랄드 하양 다 풀었습니다

진짜 인심이 좋은 바다였어요

날씨도 좋아서 여름인지 겨울인지 옆에 보면 가을 인지도 모를 날씨였고요

쭉쭉 가다 보면

하도 해수욕장이 나오는데요

세상에 여기는 진짜 물이 맑더라고요

이렇게 맑을 수가 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고

집 냉장고에 있는 생수보다도 더 맑았어요

 

그리고 여기는 다슬기와 보말이 정말 많더라고요

초등학생 시절 운동회 때 종이컵에 든 다슬기 쪽쪽 뽑아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진짜 여기서 잡아다가 바로 운동회에서 장사해야 되겠다...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지미봉과 또 조화가 너무나도 좋아서

정말 환상적인 올레길 코스였고요

지금까지 올레길 7코스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다니다 보니 다 매력이 있더라고요

토끼섬까지 가봤는데요

토끼섬은 문주란 자생지인데.... 여름에... 예쁜 문주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에 또 가봐야겠죠?

지미봉부터 토끼섬까지 걸어가 본

올레길 21코스

여기도 올레길 7코스 만만치 않게 정말 볼거리가 다양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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