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제주도 하면 오름이 300군데가 넘고

해수욕장이 30군데가 넘게 있어요

 

정말 자연으로 뒤덮인 제주도인데요

 

 그것도 모자라

 

곶자왈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가본

화순 곶자왈

여기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아니 근데 가을이 이렇게 길었나요?

올해 가을이 정말 긴 거 같아요

제가 블로그를 해서 

이곳저곳을 다녀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제주도만 이렇게 날씨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완연한 가을 날씨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나무들이 쫙쫙 높이 솟는 거 같네요

 

 

주황색 빨간색 단풍만 봐왔는데

 초록 단풍이 이렇게 예뻤다니

왜 이제 처음 봤을까요?

 

 

 

얼마 전 빼빼로 데이였는데요

여기 가니 나무들이 빼빼로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건 무슨 초록 빼빼로 인지

예쁨 빼빼로 인지

 

 

빼빼로는 먹으면 없어지지만

이렇게 볼 수 있는 빼빼로 라니

와 이래서 곶자왈 가나 봐요

 

 

그 와중에 하늘은 왜 이리 예쁘고 난리인지

그런데..... 저 소들.... 정말 행복하게 사네요

 

 

 

그래 오늘은 휴일이니 마음껏 쉬어라

 

소들은 밭을 갈거나 일을 한다고 배웠는데

쉬는 소라....

 

그래 오늘은 휴일이니 인정

 

 

 

나무들이 확실히 오름과는 차이가 나요

그래서 그런지

나무들만 봐도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자연 곶자왈과 송이 산책로로 가는 구간이 있는데요

송이 산책로가 훨씬 길이 잘 돼있어요

그런데 아무 데나 가도 길이 만나는 길이 나오니 

아무 길이나 가도 될 거 같아요

 

 

 

 

중간중간 현위치와

여기가 어디인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꼼꼼이 안내해 주는 안내판도 잘 마련되 있네요

 

 

전망대로 가는 길도 어렵지 않아요

오름을 하도 다녀서 그런지 전혀 힘든 게 없었어요

그냥 동네 산책한다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아이들도 힘들다고 하는 아이는 못봤어요

 

 

 

왠지 여기서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 질거 같아요

 

정상 도착

아래로 내려가면

 

까꿍

이렇게 예쁜 소도 볼 수 있어요

 

여기 소가 많아서 아래 잘 보고 가셔야 돼요

똥이 많거든요

 

아이들은 달려가다 똥도 밟고 그러더라고요

 

예전에 어떤 선생님이 말똥 밟으면 운이 좋다고 하던데

소똥은 모르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소도 참 다른 인생을 사는 거 같아요

어떤 분은 곶자왈 보러 온 게 아니라

여기 소를 보러 오셨더라고요

 

이야!!! 인기 많아서 좋겠다

 

 

날씨가 좋은날

곶자왈 한번 오셔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