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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7코스 황우지선녀탕과 속골

제주도 가볼만한곳/올레길

by 계리직 2020. 10.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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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7코스의 핵심 부분이 외돌개라면

이 곳들의 왜 핵심부분이 외돌개냐며 성질을 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외돌개와 붙어도 절대로 밀리지 않을 황우지 선녀탕과 속골을 함께 보시죠

 

 

 황우지 선녀탕

선녀들은 목욕도 이렇게 예쁜곳에서 하나요?

특히 저 귀 부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고 심쿵했어요

어쩜 저렇게 만들어 졌는지 정말 자연의 신비란 너무나도 신기하더라고요

 

 

동그란 이 부분도 너무나도 신기하고 그냥 신기함 투성이에요

그런데 85계단

황우지선녀탕을 보시려면 85개의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요

계단의 높이가 성인의 무릎 정도 와서

20대 분들도 헉헉대며 올라가셨어요

 

어린아이들은 안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커서 보기로

 

데려가면 올라갈때 안고 가셔야 하니 외돌개의 행복함은 저멀리 가버릴지도 모릅니다.

 

중간까지 가시고 사진을 찍고 다시 올라가시거나 암튼 이거 알아두세요

 

 

사실 겁을 약간 드렸는데 누구나 내려가실수 있어요

그리고 내려갔다면 뭐 거기서 살겠습니까

어떻게든 올라가겠죠 

 

물색깔이 너무나도 예술이어서 외돌개에 오셨다면 꼭 한번 내려갔다 와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죠

 

자 다음으로 속골로 가보겠습니다.

 

외돌개는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속골은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라면 외돌개를 왔는데 속골을 안 간다??

이거는 반칙 아닌가요?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그냥 지나치실 수 있으신지

지나치셨다면 다음에는 꼭 한번 가보세요

 

속골은 물이 솟아 바닷가까지 흐르는 하천이에요

 돔베낭골, 범섬, 울창한 숲까지 구성이 정말 잘 돼있어서 사람 정말 심쿵하게 하는 곳입니다.

 

저 해가 딱 가운데 들어간 거 보이시죠

해가 언제 저기 가운데 들어가는지 시간과 거리를 재서 제가 딱 하고 찍었습니다.

 

하하 사실 얻어걸렸어요

 

저는 여기를 가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오시는 분들 마음을 알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사촌오빠에게 카톡으로 이 사진을 보냈죠

사촌오빠가 사실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갔거든요

 

오빠 여기 하와이 같지??

하하 제주도 속골 아니야?

 

오 역시 이 오빠

저랑 안 맞습니다

 

하하 어릴 때부터 안 맞더니 지금도 안 맞아요

 

쭉 올레길 리본을 따라 걸어가면

수봉로가 나와요

 

수봉로는 올레꾼들이 가장 사랑하는 생태길인데요

세 번째 올레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길을 찾아 헤매던 올레지기 김수봉 님이 염소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삽과 곡괭이만으로 이 길을 만들었데요

 

세상에나

저는 여기서 개가 혼자 지나가는 걸 봤거든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혼자 잘 가더라고요

 

크 진짜 대박 아닙니까?

김수봉 님과 염소 덕분에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곡괭이와 삽으로

완전 서프라이즈

 

저 돌 크기 보이시죠?

꼬마 아이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잘 보입니다.

저 돌에 자신의 소원을 담아 돌을 붙여 넣은 것도 너무나도 귀엽죠

 

돌멩이도 귀여워요

 제주도의 예쁜 돌멩이는 다 모아 놓은 거 같더라고요

 

물도 콸콸

날씨도 좋고 그냥 다 좋았어요

 

이거는 망 다리예요

옛날 선대들이 이 동산에서 달을 바라보는 정취가 일품이라 해서 망달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달을 바라보는 것도 예쁘겠지만

저기서 낚시를 한다

와우 안 잡혀도 행복할 거 같네요

 

올레길을 가시지 않으시더라도 외돌개를 가셨다면 속골도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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