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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코비 추천책 내 안의 상자를 깨라

책리뷰

by 계리직 2021. 4.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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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마를 싫어했었어요

언제부터 싫었냐라고 묻는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의 관심이 우리집에 있는게 아니라 다른남자에게 있을때

그때부터 였던거 같아요

우울증과 갱년기가 겹치고 자신의 울분에 이기지 못해

하루는 집안이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때도 묵묵히 치우는데 솔직히 아무생각도 안들었어요

저한테 무슨 감정이 남아있는건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와 둘째동생은 크게 한번 싸웠고

엄마는 집을 나가게 되요

처음에는 전화도 받지 않으셨어요

막내동생은 정신적으로 아팠고 둘째동생은 군대를 가야하는 상황

저는 회사를 가야됬고 결국 막내 졸업식에는 아무도 가지 못했어요

회사에 말해 그날은 졸업식을 가도 될 상황이었지만

저는 회사를 가고 있더라고요

 

책에서는 말해요

당시 적절한 행동은 무엇이라는 내 생각과는 정반대로 행동함으로써

내 자신이 한 생각이나 판단을 배반했다.

우리는 그런 행위를 자기배반이라 말한다.

 

 자기배반 행위는 자기를 상자안으로 가두고 만다.

 

회사를 간 그날도 저는 죄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죄가 있으면 엄마가 있지 나는 절대로 죄가 없다.

그래서 엄마가 이기적이고 형편없다고 생각했었죠

아들 졸업식에도 안간 못된 엄마다

나는 돈을 벌러 회사를 갔고 그건 곧 동생한테 갈거기에

나는 정당한 행동을 하는거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자기배반이 일어난다면 타인과 제 자신에 대한 시각

제 환경과 그 밖의 모든것에 대한 시각이 제 행동을 스스로 긍정적으로

혹은 정당하다고 느끼게끔 왜곡할 것이다.

 

졸업식에 가지 않아서 였을까요? 회사생활도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눈은 항상 핸드폰에 가 있었고 뭘해도 지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죠

회사를 그만두고는 동생한테만 신경을 쓸수 있었어요

물론 들어오는 돈은 없었지만 지원금을 받을수 있게 학교와 교육청에서 연결을 해주셨고

결국 무사히 중학교를 졸업해 고등학교까지 갈수 있게 만들수 있었어요

 

그러다 엄마가 오셨죠

처음에는 용서가 안됬어요. 이제는 필요도 없는데 왜 와서 우리를 더 힘들게 하냐

그래서 문도 다 닫고 생활했어요

밥도 다 따로먹고요

그러다 언제부터인지 저도 모르게 이 책에서 말한 상자밖으로 나오는 일이 발생해요

 

그때는 엄마가 입원을 한 어느날이었던거 같아요

뒤에서 바라보는데 너무나도 안쓰럽다고 느낀 그날

내가 상자안에 있다가는 결국 우리가족이 다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문을 열었죠. 밥도 같이 먹었고, 먹고 싶은게 있냐고 먹을게 있으면 엄마부터 챙기기 시작했어요

그건 정말 신기하게도 글을 쓰고 몇개월이 흘러서였죠

 

작가는 이렇게 말해요

상자에서 나온다면

내가 장담하건대 새벽 물안개가 아침해가 떠오름과 동시에 사라지듯

비난해왔던 그동안의 감정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녀가 갑자기 이전과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고

 

정말 신기하게 그게 맞더라고요

상자안에서 나오니 엄마가 다르게 보였어요

심지어

동생도 다르게 보였고 회사에 가서도 사람들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지난 시간동안 제가 왜그렇게 회사생활과

집안생활때문에 힘들어했는지 알수있었는데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쓰신 스티븐 코비가 말한 말을 끝으로 오늘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는 그 어떤 책도 이 책보다 더 강력하게 추천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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