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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눈물을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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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리직 2021. 4.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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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의 마음의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창문을 깨끗이 닦지 않으면 세상도 흐리게 보일뿐인데요

 

신기하게 요즘에는 비가 내리는 날이 참 좋아요

왜 일까 생각해봤는데 비가 오면 엄마가 쉬거든요

그날은 오후가 될 때까지 일어나지도 않으세요

그 전날 늦게까지 tv를 보셨거든요

 

어느 날 비가 오는 날 도서관에 앉아있는데

창가에 맺힌 빗방울을 봤어요

예전에는 저게 눈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휴식이라 생각이 드니 내 마음도 쉬는 거 같더라고요

 

사유리 님은 이렇게 말해요

명절때 나보다 잘 사는 친척에게 10만 원을 선물로 줬고

나보다 못사는 친척에게 5만 원을 선물로 줬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 같다

그때보다 지금 더 못살게 돼서 처음으로 깨달았다

자기보다 힘든 사람에게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돈이 똑같은 돈이 아니라는 거죠

단 5만원이라도 누구한테 더 주느냐는 

다른 사람도 다른 사람이지만

자신이 힘들 때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건데요

 

솔직히 저는 사유리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건

최근들어서 인데요

자발적 비혼모가 되셨죠,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으셨는데요

라디오스타를 보니 자기는 시어머니가 없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부분이 웃기기도 하고 공감도 됬는데

부모님이 어떻게 받아들이셨냐 라는 부분에서

그 대답을 듣는데 사유리님도 사유리님이지만

부모님이 정말 대단하시다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라고요

 

책에서

사유리 님의 어머님은 이렇게 말해요

나의 효도여행 대신 몸이 아픈 아기들에게 기부를 하자

아이가 그네를 탈 때 부모가 아이의 등을 밀어주잖아

넌 나의 등을 밀어서 그네를 태워줄 생각은 하지 않아도 돼

네 자식도 너에게 잘해주는 것을 바라고 살지 마라

네 자식의 아이, 네 손자에게 잘해주는 것을 바래라

 

사유리가 초등학교 4학년 때, 혼자 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이를 발견해요

어느날 사유리는 그 아이에게 어디를 가냐고 물었고

그 아이는 사유리에게

바보라고 말하고 가버렸어요

사유리는 그걸 아빠에게 말했고

아빠는 이렇게 말해요

그 친구 똑똑하구나, 네가 바보인 것을 눈치챘으니까. 앞으로 친하게 지내라

 

지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이 문제를 더 쉽게 풀어준다는 것을 알려준 아버지

 

사유리는 이렇게 말해요

이 말을 끝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에게 쉽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 그 사람은 누구보다 약한 존재이다

지는 것이 무서워서 혀를 덜고 있는 겁쟁이니까

 

날개가 없어도 남에게 희망을 주는 천사가 이 세상에 있다.

그가 인생에 보여주는 자세만으로도 

내게 큰 용기를 주었다.

그러한 존재를 참다운 천사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는 슬픔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 슬픔을 아는 사람의 얼굴은

누구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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