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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책리뷰

by 계리직 2021. 2. 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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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듣기 쓰기가 있지만

학교에서 영어를 배워도 쓰기는 배우지 않았던 거 같아요

우리나라말도 쓰기는 초등학생때 일기와 독후감 그다음 취업할 때 자기소개서 정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배운건

이 세상 모든 거에 대해 더 자세히 집중해서 보고 듣고 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생각이라는 것도 적어보지 않으면 그냥 날아가 버려 보이지도 않지만

적음으로서 그걸 붙잡아 두기도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움직여 주는 것도 글을 쓰면서부터 였죠

 

고미숙 작가님은 산다는 것은 계속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마주치면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하는데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배우는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건 왜 일까요?

 

작가님은 백살인생시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백수가 된다고 말하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노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될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유트브에서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는건 맞지만

확실히 생각할 시간은 주지 않는다.

 

그 생각할 시간을 안주고 다시 빠르게 내가 볼것들을 올려줌으로써 또 한번 생각을 막히게 해버리는게 아닐까

 

그래서 저는 유트브에서 본걸 

책 읽기에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어요

저는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을 만날 수 없으니 책을 읽을 때 작가님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요

3시간 이렇게 인터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러면 일단 자세가 똑바로 나오는 거 같아요

누워서 질문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예전에는 처음 문장에서 그냥 눈으로 훑어 내용도 잘 모르면서 왼쪽 페이지에서 오른쪽 페이지로 재빠르게 넘어갔다면 지금은 천천히 더 물어볼 게 없나 살펴보는 거 같아요

 

올레길을 걸을 때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예전에는 목적지 상관없이 기분에 내키는 대로 힘들면 스톱하고 그랬는데

발바닥이 따끔따끔 거리고 1~2시간 정도 더 걸었을 때 그때가 진짜 신기하게 발바닥은 아픈데

정신적으로는 맑아지는 게 정말 신기하게 주변이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 오로지 발을 믿고 걷고 있는

제가 보이더라고요

 

그럼 책을 보고서 1~2시간 정도 생각할 시간을 주면 어떨까요?

 

집중력이란 다른 게 아니고 자기가 마주치는 모든 사건과 사물을 소중히 여길수 있는 능력이라고 작가님은 말하시는데요

 

그러고 보니 올레길을 다 걷고 나면 고생한 저를 위해 안마도 해주고 몸에 좋은걸 먹이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또 다음에 걸어야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제 발이니까요

 

읽기와 쓰기는 분리되지 않았다는 고미숙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서

진정한 공부와 수행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는데요

고미숙 작가님의 말한 말을 끝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럼 뭘쓰지? 아니 그 이전에 뭘 공부하지?

그냥 끌리는 대로 하면 된다. 한마디로 대학이 만들어 놓은 

담론적 구조에서 벗어나게 된것이다.

그때부터 내 공부의 영역은 무한확장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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