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최고의 대학 하버드가 전하는 명강의 하버드 강의노트

책리뷰

by 계리직 2021. 2. 6. 14:11

본문

반응형

오늘 토요일 상쾌한 아침

상쾌하긴 뭐가 상쾌합니까 하하....

머리도 감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은 제 얼굴을 보며

거울 앞에 선 저는

머리빗도 이용하지 않은 채 10손가락을 가지고

있는 힘껏 머리를 묶습니다.

 

하... 진짜 못생겼다...하하.....

이게... 말이 되니...... 하하......

 

주말의 특권은 못생긴 얼굴을 자기 자신에게 보여주는 건가 봐요...

그걸 꼭 확인사살 안 시켜줘도 되는데...

 

그래... 외면이 중요한 게 아니야

내면이 중요한 거지.............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

 

사실.. 그거 아니면 할 것도 없어서 핑계 한번 대봤어요.....

 

엎드릴까? 아니면 상을 펼칠까? 를 고민도 없이

그냥 상을 펼쳤어요.

 

엎드리는 순간 유튜브를 볼게 뻔했으니까요.....

후... 나는 나를 너무 잘 알아....

 

"야, 커피 한잔 타 와"

"내가 왜?"

"내가 왜? 동생이면 타 와야지"

 

어이없는 말에는 대답도 안 하는 동생을 보며

저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 물을 끓이고 

얼음을 꺼내 커피에 동동 띠우는데

 

순간 외숙모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그냥 밖에서 나는 소리인주 알았는데

겁먹은 고양이처럼  

순간적으로 깜짝 놀랍니다.

 

사촌과.. 결혼할 남자가 왔다니...

 

그것도 전화도 안 하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랑 동갑인 사촌....

다음 달에 아이를 낳는다면서...

남편이랑 같이 왔더라고요

 

남편이 대학생이어서 그런지... 엄청 빛이 나더라고요

옷도 엄청 깔끔하게 입었고

머리도 엄청 빗었는지 윤기가 나고.....

 

나는 기름져서 윤기가 나는데

저 사람은 왁스인가?

후.....

 

하하... 그것도 그건데...

내 몰골이? 흠....

 

"아니? 전화라도 주고 오지..."

"아니 너는 없을 주 알았지"

 

뻥치시네... 쉬는 날 집에 없으면 어디 있냐?

후.... 열 받네........

 

사과와 배가 같이 들어있는 걸 가지고 왔더라고요....

 

 사과와 배는 안 사도 되겠네...

요즘 사과도 비싸고 배도 비쌀 텐데...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는 개뿔....

 

독일의 소설가 프란츠 카스카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고 말합니다.

 

힘든 삶을 사는 자는 자신의 운명을 덮고 있는 절망을 걷어낼 손 하나가 필요하다.

동시에 그는 반드시 다른 한 손으로 폐허 더미에서 본 것을 기록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을 더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어쩐지.... 제가 관찰력이 뛰어나다 했어요

하하.......... 이게 좋은 건지 뭐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죠...

 

비교를 하면 불행하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비교를 하는 제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엄마는 사촌이 가자

연신 좋겠다고 말을 했어요

 

아니 이것도 열 받더라고요

저한테는 결혼은 30살 이후에 하는 거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아이 생기니까 좋겠네

아들이니 좋겠네

 

나도 결혼해? 남자 대려와?

 

속으로만 생각해 봤어요... 진짜 말하면 대려오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없는 사람을 어떻게 데려옵니까 하하.....

 

하버드 강의노트에는 참 좋은 말들이 많이 쓰여있어요

제가 책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중간을 딱 펼쳤을 때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있나?인데

 

예전에 읽어 봤을 때는 이 책이 참 좋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이런 말 누가 못해? 약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어려운 말은 없어서 편하게 술술 읽어보시면 좋으실 거 같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