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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름 효리네 민박에 나온 오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오름

by 계리직 2020. 10. 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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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름

저는 이 오름을 어디서 들어봤냐면요

효리네 민박에서 처음 들어봤어요

이효리씨의 서울 노래의 뮤비와 트와이스 시그널의 뮤비에 등장하기도 한곳인데요

그때는 사실 여기를 별로 올라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제가 좀 고집이 있어서 제가 가고 싶은데를 가지 굳이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곳을 가는 편이 아니라 안 갔었는데

최근에 여기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웬걸 여기를 왜 이제야 갔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좋아 오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를 보고 딱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요

제가 요즘 한라산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체력을 키우고 있는데

이거 보고 굳이 한라산을 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를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하하하하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어 웃겼습니다.

 

광치기 해변에서의 말도 그렇고 여기 말들도 그렇고 옆에 가도 그냥 지나가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지

아무런 반응도 안 해서 너무 웃기고 귀엽더라고요

하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서 이제는 익숙한가 봅니다.

말똥들이 있지만 요리조리 잘 피해서 가면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니 신발은 조심하시고요

 

자신의 소원을 이렇게 하나둘씩 쌓아올린 탑도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올라갈 때 새소리 풀벌레 소리들이 나고 차분한 게 참 좋았습니다.

새가 날아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갈 수 있는 이 순간이 더도 말고 좋더라고요

한걸음 한걸음 내 힘으로 내 발로 가고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는 것도 고맙더라고요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상상하며 가는 것도 너무나도 재밌고요

가다가 뒤를 쳐다보고 광경을 보는 것도 멋졌고

다른 사람이 저기는 뭐야 소리에 일제히 다들 거기를 쳐다보는 것도 이색적인 풍경이었어요

저는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는데 주변에서 숨차다는 소리를 하시는 분도 계셨으니 이점 유념해서 가시고요

 

 

뒤를 돌아봤을 때 이런 멋진 광경도 너무나도 좋더라고요

그동안 올라온 게 수고했다고 보상을 주는 듯했어요

 

 

 

사실 여기를 올라가고 싶었던 이유는 억새를 보고 싶어서였는데

억새도 너무나도 이쁘더라고요

 

포제단 가는 길도 가봤는데요

여기는 어린아이들은 좀 위험할 거 같아요

저는 이 블로그를 하면서 깨달았지만 아무래도 나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금오름은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인데요

제주도 한림 쪽에 오 실 일이 있으면 여기 한번 들려보시면 좋으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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