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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든 겨울이든 언제가도 좋은 사려니숲길

제주도 가볼만한곳/둘레길

by 계리직 2020. 12.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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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

제주도 하면 정말 유명하고도 또 유명한 곳이죠

그런데 

사려니 숲길을 꼼꼼히 다 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제가 아주 천천히 사려니 숲길을 보여드릴게요

 

사려니숲길 무료라서 더 즐겁다 (tistory.com)

 

사려니숲길 무료라서 더 즐겁다

샤러니 숲길 환영합니다 들어가기전 입구에는 차들이 쭉 나열 되듯히 있어서 샤려니 숲길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이 보면 여기가 무료일까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샤

koo123.tistory.com

위에 포스팅은 올해 9월에 다녀온 사려니 숲길인 데요

9월이면 여름이죠

이 정도는 아마 누구나 다 구경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혹시 이런 분 안 계신가요?

저는 사려니 숲길을 갔는데 다른 곳이 나왔어요

위에 포스팅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마 입구를 잘못 들어가신 거 같아요

 

 

사려니숲길은 이렇게 입구가 2군데이죠

파란 쪽으로 표시된 곳으로 들어간다면

오늘 제가 보여드린 모습 그대로이고요

그냥 사려니숲길 쪽으로 들어가신다면

위에 포스팅된 모습일 거예요

 

그런데 만약 버스를 타서 가신다면

확실한 곳에 내려야 하잖아요

 

그리고

 

나는 시간이 없다

1시간에 알차게 보고 싶다 하신다면

붉은오름에 내리셔야 하십니다

 

제주도에는 붉은 오름이 있고

사려니 숲길 바로옆에

붉은오름 휴양림이 또 있어서 헷갈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사려니숲길 소요시간은 3시간이고요

화장실은 3군데가 있었어요

절물오름, 물찻오름을 지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

 

표고버섯을 따는 사람들이 걸었습니다.

한라산 맑은 물도 걸었고

노루 오소리도 걸었고

휘파람새도 걸었습니다.

 

그 길을 아이들도 걸어가고

어른들도 걸어갑니다.

 

그냥 걸으라는 소리잖아요?

하하...

 

 

붉은오름 입구

여기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려니숲길 입구이죠

안내소 입구에서 붉은오름 입구는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가는 길이 너무 예뻐요

솔직히 말하면

진짜 솔직히 말하잖아요

지루해요

걸어가는데 너무 지루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시간이 필요하겠다

지루한 시간이

 

생각할 틈을 그동안 안 주었던 거 같아요

음악 듣고, 유트브 보고

그냥 그냥 지나갔는데

 

나에 대해서

그리고 내 주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왜 안 주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봄, 여름, 가을에는 볼거리가 풍성할 것만 같은 이곳이

겨울이 되자

나뭇잎들은 다 떨어져 버리고

물은 이렇게 얼어있네요

그런데 이런 시간이 없다면

다시 봄, 여름, 가을은 오지 않겠죠

 

겨울에는 볼 게 없다 누가 그래?

가면 갈수록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사려니 숲길

지루한 것들은 이제 안녕이더라고요

 

눈을 정말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였어요

이 쫙쫙 뻗은 삼나무들 좀 보세요

이 자태가 얼마나 예쁜지

참... 사람이나 나무나 쫙쫙 뻗어야 되나 봐요

카 부럽다

여기는 근데 진짜로 

여름이면 환장할 곳이겠어요

수국이 너무 많아요

 

수국을 돈 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위험한 도로에서 사진을 찍는 분도 계신데

여름 되면 여기 가세요

수국 천지입니다

하늘이며

나무며

그냥...

솔직히 여름이면 이렇게 하나하나 다 보지 못할 텐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초록색 하나하나가 이렇게 신기하고 감사하더라고요

이 새는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제 할 일을 하더라고요

밥만 먹고 가지요

하하

너무 귀엽죠

 

빨간색

초록색

하늘색

단 세 가지로 모든 걸 말하는 곳

정말 사려니숲길은 기가 막힌 곳이죠

겨울인지 여름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사려니숲길

사려니 숲길은 솔직히

여름이든 겨울이든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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