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리 선인장 마을

한림항으로 시작하여 올레길을 따라 2시간 정도 걸어가다보면 월령리 마을이 나오는데요

이날은 오전에는 흐리다가 오후에 날이 좋아져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나도 이쁘더라고요

 

올레길은 아무리 걸어도 참 잘 만든거 같아요

우연히 올레길 책을 보다가 제가 올레길을 안걸었으면 몰랐을 것들이 참 많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길이 한곳이 아니라 여러곳이다라는 것도 보여주는거 같고요

 

비양도는 협재해수욕장에서 부터 계속 보여서 제자리 걸음 하는 느낌도 들게 하더라고요

 

가끔 올레길을 걷다보면 사람이 없어서 좀 섭섭하긴 해도

한 두분 보이면 또 동질감도 느끼고 좋더라고요

 

설명이 쓰인거 보는 재미도 있는거 같아요

예전같으면 힘들어서 그냥 지나칠만 한것도 이제는 하나씩 눈에 들어오는거 같아요

 

돌들이 바닥에 많아서 발바닥이 약간 따갑긴 했지만

그래도 발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게 살아있다는 생각도 들고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바람이 선선한게 땀도 나지 않고 하늘이 정말 파란게 꼭 영화속 주인공 같았어요

 

풍차도 아주 큼직한게 제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더욱더 크게 보이더라고요

 

선인장마을이라서 그런지 곧곧에 선인장들도 보이고요

 

월령 선인장 군락지는 강식당 촬영지 이기도 했죠

 

그때는 가보지 못했지만 왜 여기를 촬영지로 정했는지 알수 있을거 같아요

 

여기서는 솔직히 뭘 먹어도 맛있을수 밖에 없을거 같더라고요

 

 

올레길을 쭉하고 걷다보면 

진아영 할머니의 삶터도 볼수 있는데요

많은 볼거리가 많은 월령리 선인장 마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