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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도립공원

제주도 가볼만한곳

by 계리직 2021. 1. 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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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도립공원

 

 

이곳은 주차장도 아주 넓직하니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반이 1000원이고요

청소년 군인은 800원

어린이는 500원입니다.

 

제주도민은 무료여서 신분증을 챙기고 가셔야 합니다

 

 

애완동물은 출입을 하지 못하고요

3월~10월은 입장시간이 09:00~ 16:00이지만

10월~2월은 입장시간이 09:00~15:00이니 이점 잘 알고 가셔야 되실거 같아요

 

쉬는 날은 따로 없습니다.

 

테우리길, 빌레길, 가시낭길 여러길이 있고요

5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시간관계상 1코스 40분이 걸리는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며칠전 29세 사촌이 아들을 가졌다는 소식을 인스타로 업로드 했더라고요

그걸 보는데 나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랑 줄곳 같은 선상에 달렸던 아이가

자동차를 타 내가 재칠수 없는 곳을 가는거 같다

 

중학교때 제가 그 아이 옷도 훔치고 돈도 훔쳤었어요

훔치고 훔쳐도 제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죠

나는 왜 안될까? 이 고민은 끝없었던거 같아요

 

 

내 맘에는 왜 이렇게 많은 가시가 살고 있는걸까요?

중학교때 생리도 내가 먼저 했고

그아이가 실업계를 갔을때 저는 입문계를 갔어요

운전면허도 내가 먼저 땃는데

 

항상 결과는 그 아이가 먼저 냈죠

대기업에 들어가 계속 그 아이는 훨훨 날았고 나는 정작 뭐 한건지

계속 가시만 나고 있는 상황인거 같았어요

 

가시가 많아도 이렇게 나무가 될수 있을까요?

 

저는 드라마를 봐도 항상 나쁜 사람 편에 서더라고요

 

저 사람이 저러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왜 작가는 항상 착한사람만 잘되게 하는건지...

 

저 작가는 나쁜사람이 마음을 모르나봐요

 

가시가 나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작가가 된다면

나쁜사람도 된다는걸 보여줄텐데 말이죠

 

 

저도 이렇게 정상에 올라설수 있을까요?

 

 

이렇게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면

과연 될까요?

 

 

저 진주속에서 울고

고민하고 있는 아이가 꼭 저 같았어요

 

 

걸으면서 좋았던건

제가 걸으면 목적지에 도달할수 있어서 였어요

 

다른사람의 방해 없이

내가 그냥 걸으면 됬으니까

 

 

그런데 현실은 가혹했죠

얽히고 얽혀서 

하나를 풀면 또 다른것들이 와

저를 옥죄어왔던거 같아요

 

 

 

어디로 가라고 방향을 설명해 주는게

제 인생에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디로 갈지도 모르겠고

뭐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모르는거 투성인데 어른이 되어버린게

참 가혹했죠

 

 

 

이렇게 동앗줄처럼

뭔가 이것만 타고 올라가면 된다라고 해주는게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것도 없고요

 

 

이런 멋진 나무처럼

저도 뭔가 짜잔하고 보여주고 싶은데

그런 마음만 있다는게

마음으로는 뭔가 안된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언젠가는 그래도 작살낼 일이 나올거에요

곧고 곧은 비자림에 있는 나무를 보러 가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얽히고 얽힌 곳자왈을 작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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