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갈수 있는 문도지오름과 저지 곶자왈

오늘은 올레길 14-1코스를 다녀왔는데요

제가 또 누굽니까

다른사람이 가지 않는길로 다녀왔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하실텐데

함께 가보시면 아실거에요

물거리 못인데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솔직히 말하면

물이 깨끗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사진만 잘나오면 됩니다......

 

하하..

올레길 14-1코스는 버스타고 어디에서 내릴지가 참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금능해수욕장에 한번 내린다음

다시 버스를 타서 방림원에 하차하려고 했는데...

글쎄 버스시간이 1시간이나 넘게 기다려야 해서

 

결국 걸어갔죠

그 시간이면 간다 하고요

 

그런데...

가는길에 버스가 슝하고 지나가더라고요..

 

하하...

그냥 버스기다리다 편하게 갈걸..

 

이미 많은 시간 걸어서 체력 방전된 상태에서 뭘 보니 이쁘지도 않고..

 

역시 체력은 아껴서 써야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생각이 났어요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가다가

나무 뒤에서 잠을 자면

 

거북이는 엉금엉금 기어서

결국 승리는 거북이인데..

 

후.... 현실은 그냥 토끼가 승이네요!!!!

 

여긴어디?

문도지 오름이나 오설록 녹차밭에 있어야지

현위치는 정가운데..

 

어디를 갈것인가 고민이 시작된다...

 

그래 결심했어

문도지 오름쪽으로 가자

저기가 가까워서 저기를 선택한건 절대 아니라는점...

예전에 버스를 탔는데

제주도에 여행을 온 여자들의 대화와 남자들의 대화를 들은적이 있어요

 

여자분들은 정말 신기하게

편의점에서 뭐 먹을지도 정하고 오셨더라고요

 

반면 남자분들은

오늘 뭐할까??

 

피시방?

제주도 왔으니 국수먹어야지

 

현재 지금 정하더라고요

 

저는 그걸 보고

남자들이 더 재미있게 여행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가성비로 생각해 보면 여자들의 완벽한 승리인거 같아요

 

역시... 여행에는 계획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는 계획이 귀찮아

그냥 가면 되겠지 싶어 그냥 갔는데

길에서 엄청난 시간낭비를 했네요

그래도 나무들이 너무 이뻐요

다리는 후덜거리지만요

하하...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 정말 너무 이뻐요..

아래 말 똥들이 많은거 빼고는 너무 좋더라고요

문을 꼭 닫고 가셔야 되실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아이들도 갈수 있습니다

유치원 꼬마 아이도 말똥 피해서 잘 가더라고요

 

정상은 몇분만에 도착인주 아세요?

5분만에 도착

그런데 믿기지가 않아요

5분만에 이런 뷰를 볼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곳이었어요

어느 높은 오름과 비교해도

여기가 승

 

내려가는길에는

말똥들이 주인공도 만날수 있고요

역시 오름은 여름이 최고일거 같아요

 

여기 정말 여름이면 대박일곳입니다

올레길 14-1코스는

4시간 정도이면 갈수 있는거리인데

저는... 5시간 걸렸음에도

이게 뭔지.....

제대로 본건 문도지 오름과 곶자왈 밖에 없네요

하하...

올레길 가실려면

체력안배 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