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해수욕장 해안도로 드라이브 맛집

 

 

 

오늘 소개할 곳은 월정리 해수욕장

이 해수욕장은 저도 난생처음 가봤어요

 

우연히 제주도에 관한 책을 보다가 1등인 해수욕장이 월정리 해수욕장으로 나온 걸 보고

에이 도민도 한 번도 안 가본 해수욕장이 1등이라고??

 

그냥 소문만 듣고 가는 거 아니야?

 

믿음이 생기지 않아 직접 방문을 해 본 결과

 

과연 도민 마음에도 1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같이 한번 가보시죠!!

 

 

일단 물 색깔로 바다가 어디가 좋은지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 할거 같아요

제가 여러 바다를 다녀본 결과

물 색깔은 다 좋습니다.

 

약간 센 느낌이 나는 곳과 잔잔한 느낌이 나는 거 말고는

 

별로 다를 게 없었어요

 

 

이 꼬마 의자에서 꼭 사진을 찍으셔야 돼요

꼬꼬마로 되돌아간 기분

 

누구나 느낄 수 있어요

 

이 해수욕장이 다른 해수욕장과 다른 점은

이렇게 뚫려 있어요

바로 옆이 도로예요

그래서 그런가요? 처음에 갔을 때는 이게 뭐야? 이랬어요

 

이게 1등이라고??

 

그런데..... 모래를 밟으면서 서서히 걸으면 왜 1등인지 이해가 가는 곳이에요

 

그리고요

 

저기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냥 황홀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어요

 

 

이 해수욕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유예요

 

그냥 핸드폰 하루 종일 끄고 여기만 거닐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와우 그냥 대단한 해수욕장이에요

 

김녕해수욕장 가면 예쁜 구간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해수욕장은 김녕해수욕장의 이쁜 구간을 그냥 통째로 덮었고요

 

거닐다 보면 풀들이 덮어서 그런지 함덕해수욕장 느낌도 들어요

 

그런데 제가 여기를 극찬하는 이유는

해수욕장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해안도로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 해수욕장에서 김녕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해안도로도 있고

세화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도로도 있는데

 

둘 다 기가 막힙니다.

 

풍차 해안도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제주도 하면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뽑히는 해수욕장 3개를 전부 합친 느낌이에요

 

그리고 저는 깜짝 놀란 게

바다가 너무나도 맑아서 그런지

저 고기들 보이시나요?

 

세상에 뜰채 어디 있나요?

 

저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렇게 고기가 많이 보이다니

 

저는 처음에 보고 죽은 고기 인주 알았는데

 

팔딱팔딱 뛰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 고기가 도대체 뭐죠?

 

연어도 아닌데... 뭔가 올챙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모여 있는지

 

보기만 해도 신기하더라고요

 

물 반 고기반이었어요

 

이휘재씨와 이근호씨가 여기 카약을 타러 오셨데요

여기서 카약 타면 진짜 꿀맛일거 같아요

 

이게 관리를 잘 못하면 이상할 법한 저 풀들이 기가 막히게 또 조화를 주어서 자연의 신비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었어요

 

풍차와 바다와의 조화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 풀들이 여기 바다를 덮었는데

이 조화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보면 감탄 밖에는 안 들어요

한마디로 저도 1등 인정하는 해수욕장이었어요

특히 해안도로 날씨가 좋은 날

꼭 한번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