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해수욕장

오늘 보여드릴 곳은 월정리 해수욕장이에요

그나저나 어버이날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린이날은 쉬는 날이지만 어버이날은 쉬는 날이 아니어서

오늘도 일을 하시는분들이 많으실 거 같네요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보이더니

날이 날인만큼 오늘은 어르신분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여기 갔다가 이마트에 들려 옷을 선물해 주시겠다는 분도 계셨고

저녁에 밥을 먹자고 통화를 하시는분들도 계셨어요

 

저희 엄마도 오늘 일을 가셨어요

고모네 일을 도와드리러 가셨는데 밭일 이기 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이런 게 없거든요

지나가다 보니 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버스를 타다가 할머니 혼자 쓸쓸히 보내시는 분들도 많겠다 생각이 드니

마음 한켠이 좋지 만은 안더라고요

 

할머니가 살아 계실때는 딸기랑 빵이랑 먹을걸 사들고 가서 사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는데

이제는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코로나도 있고... 참 세상도 변하긴 변하네요

 

그리고 또 이게 어버이날 선물 고민도 있죠

저는 엄마에게 신발이랑 옷선물들을 해본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젊은애니까 역시 센스가 좋다고 말은 하셨는데...

한 번도 신고 입는 모습을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현금과 엄마가 좋아하는 빵으로 했어요

현금도 얼마를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되긴 되더라고요

하하....

 

월정리 해수욕장을 지나가다 보니 옆에 울음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뭐지? 하고 봤는데 두꺼비인지 개구리 인지 여기 엄청 많더라고요

예전에는 많이 봤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런데 옆에 쓰레기가 있어서

이 아이들도 숨을 잘 못쉬겠다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오늘도 찾아와주시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