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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 배우는 인생공부

책리뷰

by 계리직 2021. 2.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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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 세상을 읽다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우리는 행복을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봐서 삶의 의미를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저는 참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며 살아왔던 거 같아요

추석, 설날이 있고

제사가 저희집 2번, 큰아빠네 3번 외삼춘네 2번 하면

1년에 7번

게다가 한달에 한 번씩 가족모임

 

이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코로나가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이걸 다 줄여준게 아닐까...

 

한 달에 한번 가족모임은 아예 없어졌고요

큰아빠네 제사는 2번으로 축소가 됐고

 

그리고 요즘에는 안 가는 게 도움이 되는 거다 라고 생각이 드시는지

바쁘면 안 와도 된다고 전화가 오더라고요

 

와우!!! 천국이구나!!

 

사촌들이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만나기만 하면 비교가 들어가더라고요

일은 잘하고 있니?부터 시작해서...

누구는 미국에 갔다..

고주알미주알

 

물론 좋은 말씀이시고 아끼니까 해 주시는 말인건지는 알겠는데

그 기간만 돌아오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이런 게 다 사라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알겠어요

타인과 비교가 들어가는 순간 불행하다.

그냥 어제와 나를 비교하면 된다.

 

하루에 한 번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써야 된다는 건 계획하지 않아도 이제 저절로 되는 습관 중에 하나가 됐는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올레길을 걸을 때 왜 나는 바다만 찍을까?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보면 이것저것 많이 찍는 거 같은데

왜 나는 바다만 찍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왜 나는 금융지식이 없을까? 이런 생각?

 

그런데 제 동생이 놀라운 깨달음을 하나 가져다주더라고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배달음식에 편의점 음식에 하루 종일 먹어 대니

저희 동생은 87kg까지 쪘고

어느덧 최고 몸무게를 찍었더라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어제 몸무게를 재보니 80,5kg인 거예요

즉 6.5kg를 뺀 건데

 

그게 놀라운 게 아니라

더 놀라운 건 칼로리를 보면서 음식을 먹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2달 전으로 가보면 동생이 그런 말을 해요

" 누나 내가 79kg가 될 테니까 내가 사고 싶은 거 사줘"

"79? 그게 말이 되니? 8kg를 어떻게 빼?"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10kg 뺐다 15kg 뺏다

이거는 솔직히 연예인이니까 뺐지

 

"그래 그러면 사줄게"

 

그런데 심각합니다.

곧 79가 다가오고 있어요

 

어제는 물어봤어요. 솔직히 무섭더라고요

얘가 비싼 걸 말할 거 같은데?

 

근데 놀랍게도 운동기구를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운동기구라니.... 만화책도 아니고 운동기구?

 

운동을 해서 멋진 모습을 학교 가서 보여주고 싶데요

 

"오!!! 그래 그럼 사주지"

 

그걸 보고서 제가 느낀 건

내가 보이고 느끼는걸 그냥 말하자

왜 사람들이 개성을 말하는걸까?

이건 보이는게 다 다르고 느끼는게 다 달라서 즉 관심사가 달라서 그런거 아닐까?

 

저희 동생이 지적장애가 있어요

처음에 병원에 가던 날 의사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4학년 정도의 지적 수준일 거다

 

그런데 둘째 동생과 차를 타다가 둘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있던게 있더라고요

"막내가 똑똑하다"

 

의사 선생님은 우리를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많은 데이터들과 그동안 봐왔던걸 말한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저와 둘째 동생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막내를 봐왔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막내가 똑똑하다는 건 둘 다 변함 없이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사회복지를 나와서 그런지 왠지 동생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까

 

p126쪽에 그런 말이 나와요

피라미드 밑에 있는 사람들이 능력을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저는 장애가 있는사람이 피라미드 밑이라고 생각은 안 들어요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가 있더라고요

 

외우는 게 부족하긴 하지만

저희 동생은 곱하기 나누기 분수 도형 문제도 다 풀 수 있고요

제가 계산기를 두드리는 순간 저희 동생은 이미 암산으로 계산이 끝나있어요

공감능력도 뛰어난게 솔직히 남자들은 여자들의 표정을 보고 그냥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동생은 사람 얼굴만 봐도 기분이 나쁜지 좋은지 기가막히게 캐치를 해서

자신이 어떻게 다음행동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있어요

 

드라마의 스토리는 얼마나 잘 외우는지 한번만 봐도 주르륵 다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중학교 때는 성적이 꼴등에서 2번째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고등학교에서 성적을 받아온 거 보니 200명이 넘는 사람들 중

100등 안에 들었더라고요

 

특수학교도 아니고 일반학교인데 말이죠

 

그런데 이 현상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가 보이더라고요

 

핸드폰으로 은행 앱 접속하는 방법

비행기표 예약하는 방법

핸드폰 포인트로 영화 보는 방법

현금영수증 신청하는방법

전화해지하는 방법

 

누가 보면 이건 쉬운 일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쉬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전화해지도  kt가면 어떻게 한다라고 말해주겠죠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다 나와있어요

어떻게 해라 서류는 뭐다

 

그런데 중요한 건 거기에 가냐 안 가냐인 거 같아요

즉 행동하느냐 안 하느냐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냐보다 중요한 건

거기에 일단 들어가게 해야 되는 문제인 거 같더라고요

 

그러려면 편안함을 주어야 될 거 같다.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경험치가 올라갈뿐만 아니라

제 이야기를 보고 한명이라도 해보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가치가 있는일이다.

 

p50쪽에는 이렇게 말해요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보라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고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p 122 창의성이란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내가 만약 저런것들을 어려움없이 척척하는 사람이었다면

그걸 어려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지 못했을거에요

 

어쩌면 내가 모르고 어려워 하는 것들도 잘만 활용하면 장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이 든책

테드로 세상을 읽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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