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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듣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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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리직 2022. 6. 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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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지 마라

둘이 한 얘기를 다른 곳에 하지 마라. 요즘 사람이 무섭다

다른 사람 흉은 보면 안 된다.

말이 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마무리가 안된다. 항상 확인해야 한다. 언제 끝 맞추는지. 모르면 물어봐야지

 

회사에서 듣는 이야기를 통해 

 

한 걸음씩 떼야지 

생각만 하면

아기의 걸음마도

넘어질까 봐 무서우면 걷지 못하는 것처럼

다칠게 무서워 겁을 냈던 내가

이걸 깰 수 있는 방법은

무뎌지게 계속 실행하는 방법밖에는 없겠다.

이거 아무거도 아니네라고

생각이 안 날 만큼 계속해버리고

 

한편으로는

내가 나를 잘 몰라서

내가 실천하지 않는 건 아닌지

지금 당장 끝마쳐야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건 아닌지

 

내일 당장 정장을 입고 가야 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

그런 상황을 내가 만들어야 하는건지

 

제출해야 하는 시간이 닥치면

생각으로만 가득찼던 시간들이

체력을 다 쓴 상태로 변해

 

나한테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말이

신경질로 변하곤 한다

 

그러다 오늘은

나한테 반말로 무례하게 그동안 이야기했던 사람들의 말이

나를 편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다른 배려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조심스럽게 이야기 안 해주는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말해주는 선택을 한걸로 생각이 드는걸 보면

 

어쩌면

생각도 쓸모있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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