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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권태기 극복

책리뷰

by 계리직 2021. 1.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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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내려 시야를 가려 버린 날

주저앉아 울고 싶어 지는 날

우리는 겨울에만 이런 날을 맞이하는 건 아닙니다.

 

저 사람은 참 행복해 보이고

이 사람은 웃고 있는 걸 보았을 때

같이 웃고 축하해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날들이 허다하고

그러지 못한 자신이 못나 보입니다.

 

왜 나한테만 좋은 일이 생기지 않나 생각하다

하루는 저 사람과

그리고 이 사람과 바꿔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리면

눈은 나에게만 온 게 아니었습니다.

 

나라서 참 다행이다라는 책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존감 회복에 대한 글들을 나열합니다.

 

그중 작가가 말한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우리에게 맞추어 본다.

 

블로그에 너무 빠져 버린 날

 

나는 저 사람에게 이렇게 해주었는데

이 사람은 왜 나에게 이 정도밖에 해주지 않는지

그러다 실망이 계속되고

 

사탕처럼 달콤했던 말들이

어느 날 쓰디쓴 약처럼 느껴져 버리는 날이 왔습니다.

 

내가 글을 쓰지 않으면

하루가 돌아가지 않을 것만 같다고 느껴진 나날들이 지나고

쓰지 않아도 저절로 잘 돌아가는 것들을 보고서

허무하기도 하며

 

내가 하는 것들이 모두 다 쓸데없이 느껴지던 나날들

 

상대방이 변한 게 아니라

어쩌면 나 자신이 지쳐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잘하면 나에게도 잘하게 된다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고 싶었던 나날들

나에게 대충 하는 사람에게 나도 대충하고 말았던 나날들

 

하지만

그건 곧이 곧대로 나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나의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을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 나라서 참 다행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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